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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

61.국풍-위풍-백혜

 

 

 

伯兮(백혜) : 내 님.

 

伯兮朅兮  邦之桀兮(백혜걸혜  방지걸혜)
내님은 씩씩한 나라의 영웅이네
伯也執殳  爲王前驅(백야집수  위왕전구)
내님은 긴 창들고 임금위해 앞장서네

 

自伯之東  首如飛蓬(자백지동  수여비봉)
내님이 동쪽으로 떠나신 후 내 머리는 쑥대같이 나부끼네
豈無膏沐  誰適爲容(개무고목  수적위용)
어찌 머리감고 기름 바르지 못하랴만 누굴 위해 곱게하리 

 

其雨其雨  杲杲出日(기우기우  고고출일)
비 올듯 비올듯 하더니 햋볕 쨍쨍나네
願言思伯  甘心首疾(원언사백  감심수질).
오직 내님 그리운 탓에 아픈 머리 아픈 것 마저 달게 느껴지네

 

焉得諼草  言樹之背(언득훤초  언수지배)
어디서 망우초를 얻어 뒤뜰에 심어볼까
願言思伯  使我心痗(원언사백  사아심매)
오직 내님 그리운 탓에 내 마음도 병들어 아프네

 

 * 전쟁터에 나간 남편을 자랑스러워하면서도 오래 동안 돌아오지 않자 근심하는
   여자의 심정을 노래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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