滕文公問曰, 滕, 小國也 (등문공왈,등,소국야) .
竭力以事大國, 則不得免焉. 如之何則可(갈력이사대국,즉불득면언,여지하즉가) ?
등나라 문공이 물었다. "등나라는 작은 나라입니다.
힘을 다하여 큰 나라를 섬기는 데도 침략을 면치 못하니,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孟子對曰(맹자대왈) ,
昔者大王居邠, 狄人侵之 (석자대왕거빈,적인침지).
事之以皮幣, 不得免焉 (사지이피폐,부득면언).
事之以犬馬, 不得免焉. 事之以珠玉, 不得免焉 (사지이견마,부득면언,사지이주옥,부득면언) .
乃屬其耆老而告之曰, 狄人之所欲者, 吾土地也(내속기기노이고지왈,적인지소욕자,오토지야) .
吾聞之也, 君子不以其所以養人者害人 (오문지야,군자불이기소이양인자해인) .
二三子何患乎無君? 我將去之 (이삼자하환호무군,아장거지).
去邠, 踰梁山, 邑于岐山之下居焉 (거빈,유양산,읍우기산지하거언).
邠人曰, 仁人也, 不可失也 (빈인왈,인인야,불가실야) .
從之者如歸市. (종지자여귀시)
孟子께서 대답하여 말씀하셨다.
"옛날 대왕이 빈나라에 사실 때에 오랑캐들이 침노하였습니다.
가죽과 비단으로 그들을 섬겨도 침략을 면할 수가 없었고,
개와 말로 섬겨도 면할 수가 없었고, 또한 주옥으로 섬겨도 면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침내 늙은 노인들을 모아놓고 고하기를 '오랑캐들이 바라는 것은 우리들의 토지입니다.
내가 듣기로 君子는 사람을 기르는 곳(土地)을 빌미로 사람을 해하지 않는다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임금이 없는 것을 근심하지 마십시오. 나는 장차 이곳을 떠나 갈 것입니다.' 하고,
빈나라를 버리고 양산을 넘어 기산아래에 도읍을 정하고 사시니,
빈나라 사람들이 말하기를 '어진 사람이구나. 잃을 수 없다'하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시장으로 돌아오는 듯 하였습니다.
或曰, 世守也, 非身之所能爲也 (혹왈,세수야,비신지소능위야).
效死勿去 (효사물거).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대대로 지켜 왔으므로 혼자 마음대로 할 것이 아닙니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떠나지 마십시오.'라고 했습니다.
君請擇於斯二者 (군청택어사이자).
임금께서는 이 두 가지 가운데서 택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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