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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

123.국풍-당풍-갈생

 

 

葛生(갈생) : 칡 넝쿨 자라

 

葛生蒙楚(갈생몽초) 칡 넝쿨자라 가시나무 뒤덮고
蘞蔓于野(염만우야) 가시 덩굴 들로 뻗어 있는데
予美亡此(여미망차) 내 낭군 여기 없으니
誰與獨處(수여독처) 아무도 없이 홀로 사는 것이라오

 

葛生蒙棘(갈생몽극) 칡 넝쿨자라 멧 대추나무 뒤덮고
蘞蔓于域(염만우역) 가시 덩굴 무덤위로 뻗어 있는데
予美亡此(여미망차) 내 낭군 여기 없으니
誰與獨息(수여독처) 아무도 없이 홀로 외로이 쉬는 것이라오

 

角枕粲兮(각침찬혜) 뿔 베게는 깨끗하기만 하고
錦衾爛兮(금금난혜) 비단 이불은 곱기만 하네
予美亡此(여미망차) 내 낭군 여기 없으니
誰與獨旦(수여독단) 아무도 없이 홀로 밤을 세는 것이라오
.
夏之日(하지일)     한 여름 지루한 낮
冬之夜(동지야)     한 겨울 기나긴 밤이여
百歲之後(백세지후) 백년이 지난 뒤라도
歸于其居(귀우기거) 무덤에라도 함께 묻히리

 

冬之夜(동지야)     한 겨울 기나긴 밤
夏之日(하지일)     한 여름 지루한 낮이여
百歲之後(백세지후) 백년이 지난 뒤라도
歸于其室(귀우기실) 무덤에라도 함께 하리라

 

** 부역에 나간 남편이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음을 안타까워 하며 부른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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