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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盡心章句上 第四十六章 : 當務之爲急

 

 

孟子曰 (맹자왈)
 [知者無不知也, (지자무부지야)
  當務之爲急. (당무지위급)
  仁者無不愛也, (인자무불애야)
  急親賢之爲務. (급친현지위무)
  堯舜之知而不徧物, (요순지지이불편물)
  急先務也. (급선무야)
  堯舜之仁不徧愛人, (요숭지인불편애인)
  急親賢也. (급친현야)
  不能三年之喪, 而緦小功之察. (불능삼년지상,이시소공지찰)
  放飯流歠, 而問無齒決, (방반류철,이문무치결)
  是之謂不知務. ] (시지위부지무)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지혜로운 사람은 알지 못하는 것이 없겠지만
  그가 당면한 일에 대해서는 서둘러 먼저 알고자 해야 하며,
  仁한 사람은 사랑하지 않는 것이 없겠지만
  현자(賢者)를 사랑함을 서둘러서 먼저 힘써야 될 것이다.
  요순 같은 지혜로운 사람도 무엇이나 다 알지 못한 것은,
  먼저 알아야 할 일을 서둘러 알고자 했기 때문이다.
  요순 같은 仁한 사람도 누구나 다 사랑하지 못한 것은,
  먼저 사랑해야 할 현자를 서둘러서 먼저 사랑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자기는 3년상을 입지 못하면서 남이 입을 시마와 소공에 대해서 말을 한다든지,
  또 자기는 주먹밥을 먹고 국물을 들이키면서 남이 고기를 이빨로 끊어 먹는 것을 문제 삼는다.
  이런 것을 가지고 서둘러서 먼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모른다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