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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25. 勸 學 篇 ( 권 학 편 )

 

 

 朱子曰 (주자왈)         
          勿謂今日不學而有來日(물위금일불학이유래일)하며
          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물위금년불학이유내년) 라
          日月逝矣(일월서의)나 歲不我延(세불아연)이니
          嗚呼老矣 (오호노의)라 是誰之愆(시수지건)고.
 주자가 말하기를,
         “ 오늘 배우지 아니 하고서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며,
           올해에 배우지 아니 하고서 내년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
           날과 달은 흐르니 세월은 나를 위해서 더디 가지 않는다.
           아아 늙었도다, 누구의 허물인고 하셨다.
 
        少年(소년)은 易老(이노)하고 學難成(학난성)하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이라도 不可輕(불가경)하라
        未覺池塘 春草夢(미각지당 춘초몽)인대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짧은 시간이라도 가벼이 여기지 말라.
          아직 못가의 봄 풀은 꿈에서 깨어나지 못했는데
          어느덧 세월은 빨리 흘러 섬돌 앞의 오동나무는 벌써 가을 소리를 내느니라.
 
 陶淵明詩(도연명시) 云(운)
        盛年(성년)은 不重來(불중래)
        一日(일일) 難再晨(난재신)이니
        及時 當勉勵(급시 당면려)하라
        歲月(세월)은 不待人(부대인)니라
 도연명의 시에 이르기를,
      “ 젊었을 때는 두 번 다시 오지 아니 하고
        하루에 새벽도 두 번 있지 않나니
        젊었을 때에 마땅히 학문에 힘쓰라.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느니 ".
 
 筍子 曰 (순자 왈)
      不積步(부적규보)면 無以至千里(무이지천리)
      不積小流(부적소류)면 無以成江河(무이성 강하)니라.
 순자가 말하기를,
      " 반 걸음이라도 걷지 않으면  천리에 이르지 못할 것이요,
        적게 흐르는 물이 모이지 않으면 강하를 이룩하지 못할 것이니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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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자(朱子)
          : 주자는  주문공을 말한다. 중국 남송 때의 유학자로 이름은 희(熹), 자는 원회(元晦)
              또는 중회(仲晦)이고 문(文)은 그의 시호이다.
              주자는 주자학(朱子學), 송학(宋學), 정주학(程朱學)으로 불리우는 성리학(性理學)을
              집대성하였으며 《시집전(詩集傳)》,《소학(小學)》, 《 주역본의(周易本義)》,
             《사서집주(四書集註)》,《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 《근사록(近思錄)》 등의 편·저서가 있다.
               주자학은 고려(高麗) 충렬왕(忠烈王) 때 안향(安珦)에 의해  우리나라에 전해져 크게 꽃피었다. 
 
   * 도연명
            : 자(字)는 연명(淵明) 또는 원량(元亮). 이름은 잠(潛)이고 시호는 정절선생(靖節先生)이다.
              동진(東晋) ·송대(宋代)의 뛰어난 시인으로 <도화원기> <귀거래사(歸去來辭)>로 유명하다
 
   * 순자(荀子)
           : 전국시대 말기인 조(趙)나라의 사상가. 이름은 황(況)이며, 순경(荀卿) ·손경자(孫卿子)
             등으로 존칭된다. 자하(子夏 : 공자의 제자) 학파에 속하는 유학자이다.
             맹자(孟子)가 성선설(性善說)을 주장하는 데 대하여 순자는 성악설(性惡說 :
             인간의 타고난 性品은 惡한데 그것을 禮와 義를 통해 바로 잡아야 선하게 된다는 것)을
             주장하였다.
             한비자(韓非子)나 이사(李斯) 등이 그의 문인이다. 저서로는 《순자(荀子)》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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