司馬溫公(사마온공)이 曰(왈)
凡諸卑幼事無大小(범제비유사무대소)이요 毋得專行(무득전행)하고
必咨稟於家長(필자품어가장)이니라.
사마온공이 말하기를,
“ 무릇 손아래 사람들은 일의 크고 작음이 없이 제멋대로 행동하지 말고
반드시 집안 어른께 여쭈어 보고서 해야 하느니라." 고 하셨다.
待客(대객)에 不得不豊(부득불풍)이요 治家(치가)에 不得不儉(부득불검)이니라.
손님 접대는 풍성하게 하지 아니치 못하며, 살림살이는 검소하지 않을 수 없느니라.
太公(태공)이 曰(왈)
痴人(치인)은 畏婦(외부)고 賢女(현녀)는 敬夫(경부)니라.
- 태공이 말하기를,
"어리석은 사람은 아내를 두려워하고, 어진 여자는 남편을 공경하느니라."고 하셨다.
凡使奴僕(범사노복)에 先念飢寒(선념기한)이니라.
무릇 노복을 부리는데는 먼저 그들의 춥고 배고픔을 생각할지니라.
子孝雙親樂(자효쌍친락)이오 家和萬事成(가화만사성)이니라.
자식이 효도하면 어버이가 즐겁고, 집안이 화목하면 만사가 이루어지느니라.
時時防火發(시시방화발)하고 夜夜備賊來(야야비적래)니라.
때때로 불이 나는 것을 막고 밤마다 도적이 드는 것을 방비 할지니라.
景行錄(경행록)에 云(운)
觀朝夕之早晏(관조석지조안)하여 可以卜人家之興替(가이복인가지흥채)니라.
경행록에 이르기를,
“ 아침 저녁의 이르고 늦음을 보아 가히 그 사람의 집이 흥하고 쇠함을 알 수 있느니라."고 하였다.
文仲子(문중자) 曰(왈)
婚娶而論財(혼취이론재)는 夷虜之道也(이로지도야)이니라.
문중자가 말하기를,
“ 혼인하고 장가드는 데 재물을 논하는 것은 오랑캐의 일이니라."고 하셨다.
***********************************************************************************
* 사마온(司馬溫) : 북송(北宋) 때의 명신(名臣)
* 문중자 : 수(隋)나라 때의 사상가
'명심보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17. 遵 禮 篇 ( 준 례 편 ) (0) | 2009.12.28 |
---|---|
16. 安 義 篇 ( 안 의 편 ) (0) | 2009.12.28 |
14. 治 政 篇 ( 치 정 편 ) (0) | 2009.12.25 |
13. 立 敎 篇 ( 입 교 편 ) (0) | 2009.12.25 |
12. 省 心 篇 (下) 성 심 편 (하) (0) | 2009.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