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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고 싶은 글들

布施 란 ??

 
 
아무런 조건없이 베푸는 것을 보시라고 한다.

보시에는 재물을 베푸는 재시(財施),
두려움을 없애주는 무외시(無畏施),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해 주는
법시(法施)가 있다.

또한 재물이 없어도 베풀 수 있는
무재칠시(無財七施)도 있다.

무재칠시란,
부드러운 눈으로 사람을 대하는 안시(眼施),
부드럽고 미소 띤 얼굴로 사람을 대하는 화안열색시(和顔悅色施),
좋은 말로 사람을 대하는 언사시(言辭施),
예의 바르게 사람을 대하는 심시(心施),
다른 사람의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신시(身施),
다른 이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상좌시(床座施),
사람을 재워주는 방사시(房舍施)가 그것이다.
보시를 할 때에는
주었다는 생각과 이에 따른 복과 덕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
참된 보시이다.
이것을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라고 한다.

또한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주는 물건이
모두 부정하지 않는 청정한 것이어야 하니
이 세가지를 삼륜청정(三輪淸淨)의 보시라고 한다.

이러한 무주상보시와 삼륜청정보시를 실천함으로써
집착과 번뇌를 벗어나게 한다.

그러나 내가 무엇을 했다는 것을 밝혀야 인정하는 세태 속에서
무주상 보시란 차라리 하나의 가누기 힘든 수행이다.
이와 반대는 유주상 보시(有住相布施)이며
글자 그대로 풀이 하면 상(相)이 있다는 것이다.
내가 배풀었으니 반드시 무언가 받아야 한다는 생각 말이다.
불교에서는 이러한 유주상 보시는 오히려 더 큰 죄(업)가 되어
보시를 안 한 것보다 못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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