窓外三更細雨時 창외삼경세우시
兩人心事兩人知 양인심사양인지
歡情未洽天將曉 환정미흡천장효
更把羅衫問後期 경파라삼문후기
창밖은 야삼경 보슬비 내리는데
두사람 속은 두사람만이 알리라
나눈정 모자란데 벌써 날이 새려하니
옷깃 부여잡고 후일 기약만 물어대네
**김명원 [金命元, 1534~1602]
본관 경주. 자 응순(應順). 시호 충익(忠翼). 승지 만균(萬鈞)의 아들. 이황(李滉)의
문인. 1558년(명종 13) 사마시에 합격, 1561년 식년문과에 급제하였다. 1569년(선조
2) 종성부사가 되고 1589년 정여립(鄭汝立)의 난을 수습, 임란시 팔도도원수
정유재란 때 병조판서로서 유도대장(留都大將)을 겸임, 우의정을 거쳐, 1601년
부원군에 진봉되고 좌의정에 이르렀다. 병서(兵書) ·궁마(弓馬)에도 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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