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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시,서예

허난설헌선생의 시 剪刀(전도)

 

 

한시에는 영물시( 詠物詩)라는 것이 있다.

새나 꽃, 돌 등 온갖 사물을 소재로 해서 그 속성을 묘사하거나, 그것에 서정을 얹어 두는

방식으로 짓는 시이다.

아래의 시는 가위로 천을 자르는 모습을  묘사한 시로서

작자 미상이라고  하기도 하고 허난설헌 선생의 시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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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意 雙腰合(유의 쌍요합) : 뜻이 맞아 두 허리를 합하고

多情 兩腳開(다정 양각개) : 다정스레 두 다리를 벌렸네

動搖 於我在(동요 어아제) : 움직이고  흔드는 것은 내 가 할 테니

深淺 任君裁(심천 임군재) : 깊고 얕게 자르는 건 당신 에게 맞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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