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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

69.국풍-왕풍-토원

 

 

 

爰.(토원) : 토끼

 

爰爰  雉離于羅(유토원원  치리우라)
토끼는 깡충깡충 뛰는데 꿩이 그물에 걸렸네
我生之初  尙無爲(아생지초  상무위)
내가 태어날 때는 아무 탈이 없었는데
我生之後  逢此百罹(아생지후  봉차백리)
내가 자란 뒤에는 온갖 환난을 만났으니
尙寐無吪(상매무와)
차라리 잠들어 움직이지 않았으면.

 

爰爰  雉離于罦(유토원원  치리우부).
토끼는 깡충깡충 뛰는데 꿩이 그물에 걸려드네
我生之初  尙無造(아생지초  상무조)
내가 태어날 때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我生之後  逢此百憂(아생지후 봉차백우)
내가 자란 뒤에는 온갖 근심을 만났으니
尙寐無.(상매무각)
차라리 잠들어 깨어나지 않았으면

 

爰爰  雉離于罿(유토원원  치리우동)
토끼는 깡충깡충 뛰는데 꿩이 그물에 걸려드네
我生之初  尙無庸.(아생지초  상무용).
내가 태어날 때는 아무런 고생도 없었는데
我生之後  逢此百凶(아생지후  봉차백흉)
내가 자란 뒤에는 온갖 흉사을 만났으니
尙寐無聰(상매무총).
차라리 잠들어 아무것도 듣지 않았으면

 

어려운 시대를 만났음을 탄식하는 노래 : 토끼를 잡으려고 처 놓은 그물에 꿩이 잡힘
  (토끼 : 처세술이 뛰어난 사람, 꿩 :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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