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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盡心章句下 第三十八章 : 由堯舜至於湯

 

 

 

孟子曰 (맹자왈)

[ 由堯舜至於湯, 五百有餘歲 (유요순지어탕,오백유여세),

   若禹皐陶, 則見而知之 (야우 고요,즉견이지지).

   若湯, 則聞而知之. (야탕,즉문이지지)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요순으로부터 탕임금 때까지는 5백여 년이었다.

 우임금과 고요같은 이는 요순을 보고 聖人임을 알았고,

 탕임금 같은 이는 요순의 德을 듣고서 그가 聖人임을 알았다.

 

由湯至於文王, 五百有餘歲 (유탕지어문왕,오백유여세),

若伊尹 萊朱則見而知之 (야이윤래주즉견이지지 ).

若文王, 則聞而知之 (야문왕,즉문이지지).

탕임금으로부터 문왕까지는 5백여 년이었다.

이윤과 내주 같은 이는 탕임금의 道를 직접 보고서 알았고,

문왕 같은 이는 듣고서 알았다.

 

由文王至於孔子, 五百有餘歲 (유문왕지어공자,오백유여세),

若太公望 散宜生, 則見而知之 (야태공망산의생,즉견이지지).

若孔子, 則聞而知之 (야공자,즉문이지지).

문왕으로부터 공자까지도 또 5백여 년이었다.

태공망이나 산의생 같은 이는 직접 문왕의 道를 보아서 알았고,

공자 같은 이는 그것을 들어서 아셨다.

 

由孔子而來至於今, 百有餘歲 (유공자이래지어금,백유여세),

去聖人之世, 若此其未遠也. 近聖人之居 (거성인지세,야차기미원야,근성인지거),

若此其甚也, 然而無有乎爾, 則亦無有乎爾. (야차기심야,연이무유호이,즉역무유호이)]

공자 때부터 지금까지는 백여 년밖에 안된다.

聖人이 살던 시대와 멀지 않다.聖人이 살던 곳과도 그리 멀지 않다.

그러나 공자의 道를 아는 사람은 없다. 그러니 앞으로는 그 道를 들어서 알 사람도 없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