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曰 (맹자왈)
伯夷, 非其君不事, 非其友不友. (백이,비기군불사,비기우불우)
不立於惡人之朝, 不與惡人言. (불립어 악인지조,불여악인언)
立於惡人之朝, 與惡人言, (입어악인지조,여악인언)
如以朝衣朝冠 坐於塗炭. (여이조의조관,좌어도탄)
推惡惡之心, 思與鄕人立, (추오악지심,서여향인립)
其冠不正, 望望然去之, (기관부정,망망연거지)
若將浼焉. (야장매언)
是故諸侯雖有善其辭命而至者, 不受也. (시고제후수유선기사명이지자,불수야)
不受也者, 是亦不屑就已. (불수야자,시역불설치이)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백이는 그 임금이 아니면 섬기지 않으며, 그 벗이 아니면 벗하지 않았다.
악한 사람의 조정에 서지 않으며, 악한 사람과 더불어 말하지 않았다.
악한 사람의 조정에 벼슬하고 악한 사람과 더불어 말하는 것을
조회하는 의관을 입고 진흙과 숯검정에 앉은 것같이 여겼다.
악한 것을 미워하는 마음을 미루어, 시골 사람과 더불어 서 있을 때에
그 사람의 관이 반듯하지 않으면 돌아보지도 않고 가서,
마치 자기 몸을 더럽힐 것같이 생각하였다.
이러므로 제후에게서 비록 좋은 말로 쓴 초빙하는 글이 오더라도 받지 않았다.
받아 들이지 않는 것은 이 또한 나아가서 벼슬하는 것을 떳떳하게 여기지 않은 것이다.
柳下惠, 不羞汚君, (유하혜,불수오군)
不卑小官. (불비소관)
進不隱賢, 必以其道. (진불은언,필이기도)
遺佚而不怨, 阨窮而不憫. (유일이불원,액궁이불민)
故曰, 爾爲爾, 我爲我, (고왈,이위이,아위아)
雖袒裼裸裎於我側, (수단석나정어아측)
爾焉能浼我哉. (이언능매아재)
故由由然與之偕而不自失焉, (고유유연여짛해이불실언)
援而止之而止. (원이지지이지)
援而止之而止者, 是亦不屑去已. (원이지지이지자,시역불설거이)
유하혜는 더러운 임금한테 벼슬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며,
작은 벼슬을 하찮게 여기지 않았다.
나아가서 벼슬을 하면 자기의 현을 숨기지 않고, 반드시 자기의 소신대로 하였다.
버림을 받아도 원망하지 아니하며, 곤궁하여도 고민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말하기를 '너는 너고 나는 나인데,
비록 내 곁에서 어깨를 드러내고 몸을 드러낸들,
네 어찌 나를 더럽힐 것이냐'고 하였다.
그러므로 유유히 그들과 더불어 같이 하면서도, 그 스스로 올바름을 잃지 않았다.
그는 조정을 떠나려 하다가도 끌어 머물러 있게 하면 머물러 있었다.
끌어 머물러 있게 하여 머물러 있는 것은 역시 물러나는 것을 좋지 않게 여겼기 때문이다."
孟子曰 (맹자왈)
伯夷隘, 柳下惠不恭. 隘與不恭, 君子不由也. (백이애,유히혜불공,애여불공,군자불유야)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백이는 좁고, 유하혜는 불공하다. 좁은 것과 불공을 君子가 따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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