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고니와 놀다가 시간이 다가네요..
정들자 떠날 시간도 가까워 오고..
구정이 지나면 이제 돌아갈 시간.. 두어번은 더 만나겠지요..
오늘은 그들이 노는 모습을 한번 보실까요..
--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고전발레의 대표작인 「백조의 호수」에
등장하는 백조가 바로 큰고니라네요..
-- 차가운 새벽녘에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저수지 위를
순백색의 길고 가는 목을 추켜세우고 유유히 푸른 물살을
가르거나 얼음위를 걷는 고니는 언제 보아도 기품이 묻어나는
고귀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내 마음에 찌든 세파의 흔적들이
말끔히 지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고....
그래서 추운 날에도 쉬지 않고 고니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그들을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른 새벽 강가를 찾았을 때 그들의 울음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두근거리지요...
-- 큰고니는 오리과에 속하는 조류. 겨울철새. 천연기념물 제201호.
몸길이 152㎝,날개너미 240cm 정도로
암수 동일하며 몸은 흰색이고 어린새는 검은빛을 띤 회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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