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세상
2015년 처음 만난꽃
백운산촌노
2015. 3. 5. 20:53
제법 쌀쌀한 날씨였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무갑산을 올라
두어시간만에 너도 바람꽃을 만났다.
지난밤 추위에 상당수꽃은 얼어 버렸고... 나무잎 밑이나 바위사이에
있는 꽃은 츄위를 견디고 있었고...
자연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자기보다 큰 풀이나 나무들이 잎이 나고 꽃이 피기전에
추위를 무룹쓰고 일찍 피어나고...
큰풀이나 나무들은 자기보다 작은 약자를 위해 최대한 참고 견디다가 마지막에 잎과 꽃을 피운다고..
말못하는 자연이지만 제일 작은 개체부터 차례데로 꽃을 피운다니 신기하기만하다.
어쩜 인간보다 더 우월한것 같다. 강자는 약자를 위해 양보하고 약자는 불리한 환경에서도
서둘러 꽃을 피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