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127.국풍-진풍-사철
백운산촌노
2011. 6. 25. 14:05
小戎(소융) : 병거(신하들이 타는 수레)
小戎俴收(소융천수) 작은 병거 수레는 뒷턱이 낮고
五楘梁輈(오목양주) 멍에를 가죽 끈으로 다섯번 묶었네
游環脅驅(유환협구) 고리 낀 말 잔등에
陰靷鋈續(음인옥속) 협구는 목마와 참마사이
文茵暢轂(문인창곡) 앞 막이 가죽 끈,백금고리
駕我騏馵(가아기주) 호랑이 가죽자리 긴 바퀴통
言念君子(언념군자) 언제나 님을 생각하면
溫其如玉(온기여옥) 따스하기가 옥과 같네
在其板屋(재기판옥) 지금은 오랑케땅 판자집에 계실까
亂我心曲(난아심곡) 내 마음 어지럽기 그지없네
四牡孔阜(사두공부) 네필 숫말 크기도 하지
六轡在手(육비재수) 여섯 가닥 말 고삐 한 손에 쥐었네
騏駵是中(기류시중) 철총이와 월다말은 가운데서 끌고
騧驪是驂(왜려시참) 몽골말고 가라말은 바깥의 참마로다
龍盾之合(용순지합) 용 무늬 방패 한쌍
鋈以觼軜(옥이결납) 안 고삐 맨 흰 쇠고리
言念君子(언념군자) 언제나 님을 생각하면
溫其在邑(온기재읍) 온화한 모습 고을에 있네
方何爲期(방하위기) 언제나 돌아 오려나
胡然我念之(호연아념지) 어찌하여 나는 이토록 그리울까요
俴駟孔羣(천사공군) 얇은 갑옷 입은 네필 말 잘도 달리고
厹矛鋈錞(구모옥대) 세모 창은 흰 쇠를 데었네
蒙伐有苑(몽벌유원) 깃 무늬 고운 방패 아름답고
虎韔鏤膺(호창루응) 호랑이 무늬 활집
交韔二弓(교창이궁) 활집에 두게 꽂고
竹閉緄縢(죽폐곤등) 대로 만든 도지게 끈으로 묵었네
言念君子(언념군자) 언제나 님을 생각하면
載寢載興(재침재흥) 자다가도 깨어나네
厭厭良人(염염량인) 자상하고 착한 우리 님
秩秩德言(질질덕언) 가지가지 좋은 말씀 제 가슴에 쌓여요
** 아내가 남편(무인:군인)이 전쟁터로 떠나는 모습과 떠난 후 그리움을 노래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