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126.국풍-진풍-사철

백운산촌노 2011. 6. 25. 13:59

 

 

駟驖(사철) : 네마리 검붉은 말

 

駟驖孔阜(사철공부) 네마리 검붉은 말 크기도 한데
六轡在手(육비재수) 여섯 고삐를 한 손에 쥐었네
公之媚子(공지미자) 그대를 사랑하는 자  
從公于狩(종공우수) 그대를 따라 사냥 나셨네

 

奉時辰牡(봉시신모) 때 맞추어 짐승을 몰아오니
辰牡孔碩(모공석) 뛰처 나온 짐승들 크기도 해라
公曰左之(공왈좌지) 그대는 왼쪽으로 몰아라 말하며
舍拔則獲(사발즉획) 활을 쏘아 바로 잡네  

 

遊于北園(유우북원) 북쪽 동산에 노니실 때  
四馬旣閑(사마기한) 네마리 말 한가로이 쉬고
輶車鸞鑣(유거난표) 방울소리 울리는 몰이 마차에 
載獫歇驕(재험헐교) 사냥개도 몇마리 싣고 가네

 

** 진나라 양공의 사냥하는 모습을 보고 백성들이 찬미하는 노래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