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14.국풍-소남-초충

백운산촌노 2011. 5. 4. 18:34

 

 

 

草蟲(초충) – 풀 벌레

 

喓喓草蟲(요요초충) 趯趯阜螽(적적부종) 풀벌레는 울어대고 메뚜기는 뛰노는데
未見君子(미견군자) 憂心忡忡(우심충충) 우리 낭군 못 만나니 내 마음 울적하네.
亦旣見止(역기견지) 亦旣止(역기구지) 우리낭군 만나고 어울릴 수 있다면
我心則降(아심즉항) 내 마음 풀리련만.

 

陟彼南山(척피남산) 言采其蕨(언채기궐) 저 남산에 올라가 고사리를 꺽는데.
未見君子(미견군자) 憂心惙惙(우심철철) 우리 낭군 못 만나니 내 마음 애달프네.
亦旣見止(역기견지) 亦旣止(역기구지) 우리낭군 만나고 어울릴 수 있다면
我心則說(아심즉열) 내 마음이 기쁘련만.

 

陟彼南山(척피남산) 言采其薇(언채기미) 저 남산에 올라가 고비를 꺽는데.
未見君子(미견군자) 我心傷悲(아심상비) 우리 낭군 못 만나니 내 마음 서글프네..
亦旣見止(역기견지) 亦旣止(역기구지) 우리낭군 만나고 어울릴 수 있다면
我心則夷(아심즉이) 내 마음 놓이련만.

 

 * 부역 나간 남편을 그리워하며 부인이 부르는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