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100.국풍-제풍-남산
백운산촌노
2011. 5. 3. 12:15
南山(남산) : 남산
南山崔崔 雄狐綏綏(남산최최 웅호수수) 남상는 높고 높은데 숫 여우가 어슬렁 거리네
魯道有蕩 齊子由歸(노도유탕 제자유귀) 노 나라 가는 평탄한 이 길로 제나라 공주 시집 갔네
旣曰歸止 曷又懷止(기왈귀지 갈우회지) 이미 시집 간 사람을 어찌하여 또 품으려 하나
葛屨五兩 冠緌雙止(갈구오량 관유쌍지) 칡신 다섯 켤레 모두 짝이 있고 갓끈은 두 가닥이 한 쌍
魯道有蕩 齊子庸止(노도유탕 제자용지) 노 나라 가는 평탄한 이 길로 제나라 공주 시집 갔네.
旣曰庸止 曷又從止(기왕용지 갈우종지) 이미 시집 간 사람을 어찌하여 또 뒤 쫓아 가나
藝麻如之何 衡從其畝(예마여지하 형종기무) 삼 심을 때 어떻게 하나 가로,세로로 이랑 내지
取妻如之何 必告父母(취처여지하 필고부모) 장가들 때 어떻게 하나 반드시 부모님께 고해야지
旣曰告止 曷又鞠止(기왈고지 갈우국지) 이미 고하고 데려 갔거늘 어찌 또 괴롭히는가
析薪如之何 匪斧不克(석신여지하 비부불극) 장작을 쪼개려면 어떻게 하나 도끼 없으면 할 수 없지
取妻如之何 匪媒不得(취처여지하 비매불득) 장가를 들려면 어떻게 하나 중매 없이는 할 수 없지
旣曰得止 曷又極止(기왈득지 갈우극지) 이미 중매 넣어 얻었거늘 어찌 또 괴롭히나
* 제나라 양공이 이복동생 문강을 시집 보내 놓고도 계속 간통함을 풍자한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