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90.국풍-정풍-자금

백운산촌노 2011. 4. 25. 13:18

 

 

子衿(자금) : 그대의 옷깃

 

靑靑子衿(청청자금) 푸르고 푸른 그대의 옷깃이여
悠悠我心(유유아심) 내 마음의 아득한  시름이여. 
縱我不往(종아불왕) 내 그대 따라 가지 못하지만
子寧不嗣音(자녕불사음) 그대 어이 소식이 없나

 

靑靑子佩(청청자패) 푸르고 푸른 그대의 패옥이여
悠悠我思(유유아사) 내 마음의 아득한 그리움이여
縱我不往(종아불왕) 내 그대 따라 가지 못하지만
子寧不來(자녕불래) 그대 어이 오지 못하나

 

挑兮達兮(도혜달혜) 이리저리 왔다갔다
在城闕兮(재성궐혜) 성위애서 날을 보내네
一日不見(일일불견) 하루만 못 보아도
如三月兮(여삼월혜) 석달이나 지난 듯하네.

 

 * 남녀가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노래
 (푸른 옷깃을 단 옷은 부모가 계신 학자들이 입는 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