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87.국풍-정풍-봉
백운산촌노
2011. 4. 22. 11:12
丰(봉) : 의젓한 님
子之丰兮(자지봉혜) 의젓한 그대여
俟我乎巷兮(사아호항혜) 난 길거리에서 기다려 놓고선
悔予不送兮(회여불송혜) 따라가지 않은 것이 후회되네요
子之昌兮(자지창혜) 씩씩한 그대여
俟我乎堂兮(사아호당혜) 난 방안에서만 기다리며
悔予不將兮(회여불장혜) 찾아가지 않는 것이 후회되네요
衣錦褧衣(의금경의) 비단 저고리에 겉 저고리 입고
裳錦褧裳(상금경상) 비단 치마에 겉 치마를 입었으니
叔兮伯兮(숙혜백혜) 그대여 그대여
駕予與行(가여여행) 수레를 몰고 오면 함께 가리라.
裳錦褧裳(상금경상) 비단 치마에 겉 치마를 입고
衣錦褧衣(의금경의) 비단 저고리에 겉 저고리 입었으니
叔兮伯兮(숙혜백혜) 그대여 그대여
駕予與歸(가여여귀) 수레를 몰고 오면 시집 가리라.
.
• * 남자와 결혼하려다 하지 못한 여인이 후회하며 부른 노래
( 봉 잡았다는 봉의 유래가 어기서 온 듯. 봉 : 예쁘다, 의젓하다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