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75.국풍-정풍-장중자

백운산촌노 2011. 3. 24. 10:56

 

 

 

將仲子(장중자) : 둘째 도련.

 

將仲子兮(장중자혜)
둘째 도련님!
無踰我里 無折我樹杞(무유아리 무절아수기)
제발 우리마을 넘어 들어와 내가 심은 버드나무 꺽지 마세요
豈敢愛之 畏我父母(개감애지 외아부모)
어찌 버드나무가 아깝겠어요 우리 부모님이 두려워서지요
仲可懷也(중가회야)
둘째 도련님 그리워요
父母之言  亦可畏也(부모지언  역가외야).
그러나 부모님 말씀이 또한 두려워요

 

將仲子兮(장중자혜)
둘째 도련님!
無踰我牆 無折我樹桑(무유아장 무절아수상)
제발 우리집 담장 넘어 들어와 내가 심은 뽕나무 꺽지 마세요
豈敢愛之 畏我諸兄(개감애지 외아제형)
어찌 뽕나무가 아깝겠어요 우리 형제들이 두려워서지요
仲可懷也(중가회야)
둘째 도련님 그리워요
諸兄之言  亦可畏也(제형지언  역가외야).
그러나 형제들 이야기가 또한 두려워요

 

將仲子兮(장중자혜)
둘째 도련님!
無踰我無折我樹檀杞(무유아원 무절아수단)
제발 우리집 정원 넘어 들어와 내가 심은 박달나무 꺽지 마세요
豈敢愛之 畏人之多言(개감애지 외인지다언)
어찌 박달나무가 아깝겠어요 동리의 다른 사람 말 많은게 두려워서지요
仲可懷也(중가회야)
둘째 도련님 그리워요
人之多言 亦可畏也(인지다언  역가외야).
그러나 다른 사람들 말 많은게 또한 두려워요

 

** 처녀가 남자의 구애를 정중히 거절하는 노래이나
   속 마음은 그렇지 않음이 역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