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72.국풍-왕풍-대거
백운산촌노
2011. 3. 22. 23:27
大車(대거) : 큰 수레
大車檻檻 毳衣如菼(대거함함 취의여담).
큰 수레가 덜컹거리며 가는데 예복은 푸르기가 물 억세같네
豈不爾思 畏子不敢(개불이사 외자불감).
어찌 그대가 그립지 않으리오만 두려워 감히 다가가지 못하네
大車啍啍 毳衣如璊(대거톤톤 취의여문).
큰 수레가 덜컹거리며 가는데 예복은 붉기가 붉은 옥같네
豈不爾思 畏子不奔(개불이사 외자불분).
어찌 그대가 그립지 않으리오만 두려워 감히 달아나지 못하네
穀則異室 死則同穴(곡즉이실 사즉동혈).
살아서는 딴 집에 살아도 죽어서는 같이 묻히리라
謂予不信 有如曒日(위여불신 유여교일).
그대 내 말이 미덥지 않다면 밝은 해를 두고 맹세하리라
* 사랑하는 사람이 출세를 하자 가까이 갈 수 없는 여인의 심정을 노래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