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70.국풍-왕풍-갈류
백운산촌노
2011. 3. 20. 10:49
葛藟.(갈류) : 칡 덩굴
綿綿葛藟 在河之滸(면면갈류 재하지호).
치렁치렁 칡 덩굴은 황하의 물가에 자라는데
終遠兄弟 謂他人父(종원형제 위타인부).
마침내 형제를 멀리 떠나 타인을 아버지라 부르네
謂他人父 亦莫我顧(위타인부 역막아고).
타인을 아버지라 불러도 역시 나를 돌봐 주지 않네
綿綿葛藟 在河之涘(면명갈류 재하지사)
치렁치렁 칡 덩굴은 황하의 물가에 자라는데
終遠兄弟 謂他人母(종원형제 위타인모).
마침내 형제를 멀리 떠나 타인을 어머니라 부르네
謂他人母 亦莫我有(위타인모 역막아유).
타인을 어머니라 불러도 역시 나를 가까이 해주지 않네
綿綿葛藟 在河之漘(면면갈류 재하지순).
치렁치렁 칡 덩굴은 황하의 물가에 자라는데
終遠兄弟 謂他人昆(종원형제 위타인곤).
마침내 형제를 멀리 떠나 타인을 형이라 부르네
謂他人昆 亦莫我聞(위타인곤 역막아문).
타인을 형이라 불러도 역시 나를 못 본체 하네
** 세상이 어지러워저 가족이 흩어져 타향살이의 서러움을 노래한 시
(칡 덩굴 : 가족이 어우러져 사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