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47.국풍-용풍-상중

백운산촌노 2011. 3. 2. 18:37

 

 

 

桑中(상중) : 뽕 나무 밭에서

 

爰菜唐矣(원채당의) 沬之鄕矣(매지향의)
새삼 나물 뜯으려 매 마을로 갔다네
云誰之思(운수지사) 美孟姜矣(미맹강의)
누굴 그리워하며 갔을까 강씨 집 아름다운 큰딸이지
期我乎桑中(기아호상중) 要我乎上宮(요아호상궁)
뽕나무 밭에서 나를 기다려 상궁으로 나를 맞아 들이고
送我乎淇之上矣(송아호기지상의)
기수 강가에서 나를 보내주네

 

爰菜麥矣(원채맥의) 沬之北矣(매지북의)
보리싹 나물 뜯으려 매 마을 북쪽 갔다네
云誰之思(운수지사) 美孟弋矣(미맹익의)
누굴 그리워하며 갔을까 익씨 집 아름다운 큰딸이지
期我乎桑中(기아호상중) 要我乎上宮(요아호상궁)
뽕나무 밭에서 나를 기다려 상궁으로 나를 맞아 들이고
送我乎淇之上矣(송아호기지상의)
기수 강가에서 나를 보내주네

 

爰菜矣(원채봉의) 沬之北矣(매지동의)
순무 나물 뜯으려 매 마을 동쪽 갔다네
云誰之思(운수지사) 美孟庸矣(미맹용의)
누굴 그리워하며 갔을까 용씨 집 아름다운 큰딸이지
期我乎桑中(기아호상중) 要我乎上宮(요아호상궁)
뽕나무 밭에서 나를 기다려 상궁으로 나를 맞아 들이고
送我乎淇之上矣(송아호기지상의)
기수 강가에서 나를 보내주네 

 

 
사시사철 매 마을로 가서 연인을 만나고 오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노래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