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32.국풍-폐풍-개풍
백운산촌노
2011. 2. 20. 21:00
凱風(개풍) : 따뜻한 바람
凱風自南(개풍자남) 吹彼棘心(취피극심) 남쪽에서 부는 따뜻한 바람 저 대추나무 새싹 어루만지고
棘心夭夭(극심요요) 母氏劬老(모씨구로) 대추나무 새싹 아직 어리고 어머님 수고 너무 크시네
凱風自南(개풍자남) 吹彼棘身(취피극심) 남쪽에서 부는 따뜻한 바람 저 대추나무 가지 어루만지고
母氏聖善(모씨성선)我無令人(아무영인)어머님 마음 지극히 착하신데 나는 훌륭한 사람되지 못했네
爰有寒泉(원유한천) 在浚之下(재준지하) 저기 차가운 샘물 있어 준 고을을 고루 적셔 주는데
有子七人(유자칠인) 母氏勞苦(모씨로고) 아들을 일곱이나 두었으니 어머님 노고 끝이 없네
晛晥黃鳥(현환황조) 載好其音(재호기음) 고운 꾀꼬리 노래 소리 듣는 이를 즐겁게 하는데
有子七人(유자칠인) 莫慰母心(막위모심) 아들을 일곱이나 두었으나 어머님 마음 위로하지 못했네
• * 아들을 일곱이나 둔 어머니가 고생하는 것을 보고
자식들이 효도하지 못하는 것을 자책하며 부른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