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28.국풍-폐풍-연연
백운산촌노
2011. 2. 18. 10:37
연연(燕燕) - 제비 한 쌍
燕燕于飛(연연우비) 差池其羽(차지기우) 제비들이 날아가네 앞서거니 뒤서거니.
之子于歸(지자우귀) 遠送于野(원송우야) 우리누이 시집가는데 들에서 멀리 전송하네.
瞻望弗及(첨망불급) 泣涕如雨(읍체여우) 멀리멀리 멀어지니 비오듯 눈물이 쏟아지네.
燕燕于飛(연연우비) 颉之頏之(힐지항지) 제비들이 날아가네 오르거니 내리거니.
之子于歸(지자우귀) 遠于將之(원우장지) 우리누이 시집가는데 멀리 나가 전송하네.
瞻望弗及(첨망불급) 佇立以泣(저립이읍) 바라보다 보이지 않아 우두커니 울고 섰네
燕燕于飛(연연우비) 下上其音(상하기음) 제비들이 날아가네 오르락 내리락 지저귀며.
之子于歸(지자우귀) 遠送于南(원송우남) 우리누이 시집가는데 멀리 남쪽에서 전송하네.
瞻望弗及(첨망불급) 實勞我心(실로아심) 바라보다 보이지 않아 내 마음 괴로워라.
仲氏任只(중씨임지) 其心塞淵(기심색연) 누이는 착실하고, 그 마음 성실하고 깊었다네.
終溫且惠(종온차혜) 淑愼其身(숙신기신) 끝까지 온화하고 은혜로워 착하게 그 몸 삼갔다네.
先君之思(선군지사) 以勖寡人(이욱과인) 아버님을 생각하며 나를 늘 도왔다네.
* 여동생을 시집 보내며 오빠가 부른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