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10.국풍-주남-여분
백운산촌노
2011. 2. 8. 20:00
汝墳(여분) - 여수 제방
遵彼汝墳(준피여분) 저 여수 제방에 가서
伐其條枚(벌기조매) 그 나뭇가지 베어오네
未見君子(미견군자) 군자를 아직 보기 전엔
惄如調飢(역여조기) 밥 굶은 듯이 허전했네
遵彼汝墳(준피여분) 저 여수 제방에 가서
伐其條肄(벌기조이) 새 나뭇가지 베어오네
旣見君子(기견군자) 이제 군자를 보고 나니
不我遐棄(불아하기) 나를 버리지 않으셨네
鲂魚赬尾(방어정미) 방어의 붉은 꼬리
王室如燬(왕실여훼) 주왕의 왕실 불타는 듯하네
雖則如燬(수즉여훼) 비록 불에 타는 듯하나
父母孔邇(부모공이) 부모님이 가까이 있네
*정미(赬尾): 붉은 꼬리, 또는 꼬리가 붉어짐.
방어라는 물고기는 원래 꼬리가 흰색인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꼬리가 붉어진다고 함.
** 남편이 부역 갔다가 돌아온 것을 기뻐하며 다시 가지 않기를 바라는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