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3.국풍-주남-권이
백운산촌노
2011. 2. 2. 10:37
卷耳(권이) - 도꼬마리
采采卷耳(채채권이) 不盈頃筐(불영경광) 뜯고 뜯어도 도꼬마리, 작은 소쿠리도 못 채우네
嗟我懷人(차아회인) 寘彼周行(치피주행) 아, 멀리간 님 그리워서 바구니 길가에 내던졌네
陟彼崔嵬(척피최외) 我馬회隤(아마회퇴) 저 돌산에 오르고 싶어도 나의 말이 병이 났네
我姑酌彼金罍(아고작피금뢰) 維以不永懷(유이불영회) 금 술잔에 술을 부어 그리움을 끊으리라
陟彼高岡(척피고강) 我馬玄黃(아마현황) 저 등성에 오르고 싶어도 나의 말이 병들었네
我姑酌彼兕觥(아고작피시굉) 維以不永傷(유이불영상) 쇠뿔 술잔에 술을 따라 아픈 마음 달래리라
陟彼저矣(척피저의) 我馬瘏矣(아마도의) 저 산 마루 오르고 싶어도 나의 말이 병들었고
我僕痡矣(아복부의) 云何吁矣(운하우의) 하인들도 병이 나니 어찌하면 좋으리오.
* 도꼬마리 : 국화과의 일년생 풀로 들이나 길가에 노란 꽃을 피운다.
봄에 돋아나는 새순을 나물로 먹는다.
* 아내가 남편을,남편이 아내를 그리워하며 부른 노래 (첫 구절은 아내가,그 다음은 남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