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

제31장 : 溥博淵泉 而時出之

백운산촌노 2010. 11. 16. 23:04

 

 

唯天下至聖(유천하지성)이야 爲能聰明睿知(위능총명예지)히여
足以有臨也(족이유림야)며 寬裕溫柔(관유온유)하여 足以有容也(족이유용야 )며
發强剛毅(발강강의)하여 足以有執也(족이유집야)며
齊莊中正(재장중정)하여 足以有敬也(족이유경야)며
文理密察(문리밀찰)하여 足以有別也(족이유별야)니라.
오로지 천하의 지극한 성인만이 총명하고 예지가 있음으로써
임함이 있을 수 있으며, 관유 온유하여 용납돰이 있을 수 있으며
발강과 강의하여 잡아줌이 있을 수 있으며,
재장,중정하여 공경스러움이 있을 수 있으며,
문리 밀찰하여 분별함이 있을 수 있다.

 

溥博淵泉(부박연천)하여 而時出之(이시출지)니라.
두루 넓고,깊은 근원이 있어서 필요한 때에 나타난다.

 

溥博 如天(부박 여천)하고 淵泉(연천)은  如淵(여연)하니
見而民莫不敬(현이민막불경)하며 言而民莫不信(언이민막불신)하며
行而民莫不說(행이민막불열)이니라 .
두루 넓음은 하늘과 같고 깊은 근원함은 연못과 같아서

나타나면 백성은 공경하지 않음이 없고, 말씀을 하시면 백성이 믿지 않을 수 없고,

행동하시면 백성이 기뻐하지 않을 수가 없다. 

 

 

是以(시이)로 聲名(성명)이 洋溢乎中國(양일호중국)하여  施及蠻貊(시급만맥)이라.
舟車所至(주거소지)와 人力所通(인력소통)과 天之所覆(천지소부)와
地之所載(지지소재)와 日月所照(일월소조)와 霜露所隊(상로소추)에
凡有血氣者, 莫不尊親(범유혈기자 막불존친)하나니
故(고)로 曰配天(왈배천)이니라
이래서 명성이 중국에 넘쳐 흘러 변방의 오랑캐까지 다 미친다.
배와 수레가 이르는 곳과 사람의 힘이 통하는 곳과, 하늘에 덮이어 있는 곳과
땅이 실리어 있는 곳과 해와 달이 비추는 곳과 서리와 이슬이 내리는 곳에서 
모든 혈기가 있는 자들은 높이고 친하여지지 않는 이가 없을 것이니
그러한 고로 하늘과 짝이 된다고 말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