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
제30장 : 上律天時 下襲水土
백운산촌노
2010. 11. 12. 09:32
仲尼(중니)는
祖述堯舜(조술요순)하시고 憲章文武(헌장문무)하시며
上律天時(상율천시)하시고 下襲水土(하습수토)하시니라.
공자께서는
요와 순을 으뜸으로 계승하시고,주나라 문왕과 무왕을 본받아 밝히셨으며,
위로는 하늘의 때를 법으로 따르고,아래로는 물과 흙의 이치를 따르셨다.
辟如天地之無不持載(비여천지지무불지재)하며 無不覆幬(무불부도)하며
辟如四時之錯行(비여사시지착행)하며 如日月之代明(여일월지대명)이니라.
비유컨대 마치 하늘과 땅이 잡아주고 실어주지 않음이 없고, 덮어 주고 감싸주지 않음이 없고,
비유컨대 춘하추동이 교차하며 운행하고 해와 달이 교대하며 밝혀주는 것과 같다.
萬物並育而不相害(만물병육이불상해)하며 道並行而不相悖(도병행이불상패)라
小德(소덕)은 川流(천류)요,大德(대덕)은 敦化(돈화)하니
此天地之所以爲大也(차천지지소이위대야)니라.
만물이 함께 자라도 서로 해치지 안으며, 도가 함께 행해지면서도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작은 덕은 개울처럼 흐르지만 큰 덕은 돈독하게 교화 시킨다.
이 것이 하늘과 땅이 위대한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