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

제19장: 夫孝者 善繼 人之志

백운산촌노 2010. 10. 20. 12:39

 

 

子曰(자왈)
武王周公(무왕주공)은,其達孝矣乎!(기달효의호 )신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무왕과 주공은 뛰어난 효자이시다.
 
夫孝者 (부효자)는 善繼 人之志 (선계 인지지)하며
善述 人之事者也(선술 인지사자야 )니라.
대저 효라는 것은 부모의 뜻을 잘 계승하고,
부모가 한 일을 잘 펴나가는 것이다.
 
春秋(춘추)에 修其祖廟(수기조묘)하며 陳其宗器(진기종기)하며
設其裳衣(설기상의)하며 薦其時食(천기시식) 이니라.
봄과 가을로 그들의 선조 묘를 수리하고, 그 제사에 쓰이는 제기그릇을 진열하고,
그 선조의 의상을 펴놓고, 철에 맞는 음식을 올린다.
 
宗廟之禮(종묘지례)는 所以序昭穆也(소이서소목야)요.
序爵(서작)은 所以辨貴賤也(소이변귀천야)요
序事(서사)는 所以辨賢也(소이변현야)요
旅酬下為上(여수하위상)은 所以逮賤也(소이체천야)요
燕毛(연모)는 所以序齒也(소이서치야)니라
종묘의 예는 소(昭, 왼쪽)와 목(穆, 오른쪽)을 순서화하는 것이다.
작위를 서열화하는 것은 귀한 것과 천한 것을 변별하려는 것이다.
일을 서열화하는 것은 어짊을 변별하기 위한 것이다.
여러 사람이 술을 마시는 때에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위함은 천한 사람까지 참여케 함이다.
잔치할 때에 모발의 색깔대로 순서화하는 것은 나이의 순서를 세우기 위함이다.
 
 
踐其位(천기위)하여 行其禮(행기례)하며 奏其樂(주기악)하며
敬其所尊(경기소존)하며 愛其所親(애기소친)하며
事死如事生(사사여사생)하며
事亡如事存(사망여사존)이 孝之至也(효지지야 )이니라
그 위치에 올라 그 예를 행하고, 그에 맞는 음악을 연주하고,
그가 존경했던 것을 공경하고, 그가 친하게 여겼던 것을 사랑하고,
죽은 자를 섬기는 것을 살아생전에 섬기든 것과 같이 하고,
없어진 사람 모시는 것을 살아 있는 사람 모심과 같게 한다. 이것이 효가 지극하다는 것이다.
 
郊社之禮(교사지례)는 所以事上帝也(소이사상제야)요
宗廟之禮(종묘지례)는 所以祀乎其先也(소이사호기선야 )니라 
明乎郊社之禮 嘗之義 (명호교사지례체상지의)면
治國 (치국)은 其如示諸掌乎(치국 기여시저장호)인저.
郊祭와 社祭의 례는(천제) 상제를 섬기는 바이다.
종묘의 례는 그들의 선조들을 제사 지내는 것이다.
郊祭와 社祭의 禮와 諦祭와 嘗祭의 義에 밝으면
나라를 다스림이 그것이 손바닥 위에 놓고 보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