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盡心章句上 第二十二章 : 無凍餒之老者
백운산촌노
2010. 8. 30. 23:38
孟子曰 (맹자왈)
[伯夷辟紂, 居北海之濱, (백이피주,거북해지빈)
聞文王作興, 曰 (문문왕작흥,왈)
{盍歸乎來! 吾聞西伯善養老者. } (합귀호래,오문서백선양노자)
太公辟紂, 居東海之濱, (태공피주,거동해지빈)
聞文王作興, 曰 {盍歸乎來! (문문왕작흥,왈 합귀호래)
吾聞西伯善養老者. } (오문서백선양노자)
天下有善養老, 則仁人以爲己歸矣. (천하유선양노,즉인인이위기귀의)
五畝之宅, 樹牆下以桑, 匹婦蠶之, (오무지택,수장하이상,필부잠지)
則老者足以衣帛矣. (즉노자족이의백의)
五母鷄, 二母彘, 無失其時, (오모계,이모체,무실기시)
老者足以無失肉矣. (노자족이무실육의)
百畝之田, 匹夫耕之, (백무지전,필부경지)
八口之家足以無飢矣. (팔구지가족이무기의)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백이(伯夷)는 주(紂)를 피하여 북해의 바닷가에 가서 살았는데,
문왕(文王)이 나타나서 선한 정치를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기뻐하여 말하기를
'어찌 그에게로 가지 않겠는가? 나는 서백(西伯)이 노인을 잘 받들어 준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 태공(太公)이 주(紂)를 피하여 동쪽 바닷가에 가서 살았는데,
문왕(文王)이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어찌 그에게로 가지 않겠는가?
나는 서백(西伯)이 노인을 잘 받들어 준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천하에 노인을 잘 받들어 주는 사람이 있게 되면, 어진 사람은 모두 그리로 찾아가게 된다.
5 이랑의 텃밭 담 밑에 뽕나무를 심고서 아낙네가 누에를 친다면
노인은 넉넉하게 비단 옷을 입을 수가 있다.
5 마리의 암탉과 2 마리의 암퇘지를 제때에 기른다면
노인은 항상 넉넉하게 고기를 먹을 수가 있다.
100 이랑의 논밭을 남자가 가꾸면
8 명의 가족은 굶주리지 않게 될 것이다.
所謂西伯善養老者, (소위서백선양노자)
制其田里, 敎之樹畜, (제기전리,교지수축)
導其妻子, 使養其老. (도기처자,사양기노)
五十非帛不煖, (오십비백불난)
七十非肉不飽. 不煖不飽, 謂之凍餒. (칠십비육불포,불난불포,위지동뇌)
文王之民, 無凍餒之老者, 此之謂也. ] (문왕지민,무동뇌지노자,차지위야)
서백(西伯)이 노인을 잘 받들었다는 것은,
백성들의 논밭과 텃밭의 제도를 마련하고, 뽕나무를 심고, 닭과 돼지를 기르는 것을 가르치고,
처자를 인도해서 노인을 잘 부양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50 살이 되면 비단 옷이 아니면 몸이 따뜻하지 못하며,
70 살이 되면 고기를 먹지 아니하면 배가 부르지 않는 것을 가리켜 얼고 굶주리는 것이라 한다.
문왕의 백성 중에 얼고 굶주린 노인이 없었다는 것은 이것을 가리켜 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