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告子章句上 第五章 : 先酌鄕人

백운산촌노 2010. 8. 17. 23:24

 

 

孟季子問公都子曰 [何以謂義內也? ] (맹계자문공도자왈 하이위의내야?)
曰 [行吾敬, 故謂之內也. ] (왈 행오경,고위지내야)
맹계자가 공도자에게 말했다. "어찌하여 義를 내재적인 것이라고 합니까?"
공도자가 말했다. "내가 내 마음 속의 공경을 행하기 때문에 내재적인 것이라고 이릅니다."
 
[鄕人長於伯兄一歲, 則誰敬? ] (향인장어백형일세,즉수경?)
[敬兄. ] (왈 경형)
[酌則誰先? ] (작즉수선?)
[先酌鄕人. ] (왈 선작향인)
[所敬在此, 所長在彼, (소경재차,소장재피)
 果在外, 非由內也. ] (과재외,비유내야)
(맹계자)“마을 사람이 자기 큰 형님보다 한 살 더 많을 것 같으면 누구를 존경하겠습니까?"
(공도자) "자기 큰 형님을 공경합니다."
(맹계자) "술잔은 누구에게 먼저 주겠습니까?"
(공도자) "마을 사람한테 먼저 줍니다."
(맹계자) "공경해야 할 사람은 여기 있고, 나이 많은 이로 받들 사람은 저기 있으니
          과연 義는 외부에 있는 것이지 내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公都子不能答, 以告孟子. (공도자불능답,이고맹자)
孟子曰 [敬叔父乎? 敬弟乎? (맹자왈 경숙부호?경재호?)
           彼將曰 {敬叔父} . (피장왈 경숙부)
           曰 {弟爲尸, 則誰敬? } (왈 제위시,즉수경?)
           彼將曰 {敬弟. } (피장왈 경제)
          子曰 {惡在其敬叔父也? } (자왈 오제기경숙부야?)
          彼將曰 {在位故也. } (피장왈 재이고야)
         子亦曰 {在位故也. (자역왈 재위고야)
                     庸敬在兄, 斯須之敬在鄕人. } ] (용경재형,사수지경재향인)
공도자가 대답을 못하고서 맹자에게 물었다.
맹자 "숙부를 공경하는가? 동생을 공경하는가? 하고 물으면,
      그 사람은 '숙부를 공경한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동생이 시위(尸位)에 있다면 누구를 공경하겠는가?'하고 묻는다면
      그 사람은 '동생을 공경한다'고 말할 것이다.
      그대가 '어찌하여 숙부보다 동생을 공경하는가?'하고 물으면,
      그 사람은 '동생은 시위에 있기 때문이다' 라고 하리니,
      그대가 또한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라고 말하라。
      평소의 공경은 형에게 있고, 잠시 동안의 공경은 마을 사람에게 있다"
 
季子聞之曰 (계자문지왈)
[敬叔父則敬, (경숙부즉경)
 敬弟則敬, (경제즉경)
 果在外, 非由內也. ] (과재외,비유내야)
公都子曰 (공도자왈)
[冬日則飮湯, 夏日則飮水, (동일즉음탕,하일즉음수)
 然則飮食亦在外也? ] (연즉음식역재외야?)
맹계자는 이 말을 듣고 "숙부를 공경해야 할 때에는 숙부를 공경하고,
동생을 공경해야 할 때에는 동생을 공경해야 하는 것이면,
義는 외부에 있는 것이지 내부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라고 했다
공도자가 말했다.
 "겨울에는 뜨거운 물을 마시고 여름에는 냉수를 마시는데,
  그렇다면 마시고 먹는 것도 또한 외부에 있는 것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