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離婁章句下 第三十一章 : 曾子居武城
백운산촌노
2010. 8. 3. 00:49
曾子居武城, 有越寇。 (증자거무성,유월구)
或曰 [寇至, 盍去諸? ] (혹왈,구지,합거제?)
曰 [無寓人於我室, 毁傷其薪木。 ] (왈,무우인어아실,훼상기신목)
寇退, 則曰 [修我牆屋, 我將反。 ] (구퇴,즉왈,수아장옥,아장반)
寇退, 曾子反。 (구퇴,증자반)
左右曰 [待先生, 如此其忠且敬也。 (좌우왈,대선생,여차기충차경야)
寇至則先去以爲民望, (구지즉선생이위민망)
寇退則反, 殆於不可。 ] (구퇴즉반,태어불가)
沈猶行曰 (심유행왈)
[是非汝所知也。 昔沈猶有負芻之禍, (시비여소지야,석심유부추지화)
從先生者七十人, 未有與焉。 ] (종선생자칠십인,미유여언)
증자가 무성에 있을 적에 월나라가 쳐들어 왔다。
사람들이 말했다。 "침략군이 쳐들어 오는데 어찌 피난하지 않으십니까?"
"사람들을 내 방(室)에 들여 섶과 나무를 망가뜨리지 못하게 하라。"
침략군이 물러가자, "내 담장과 집을 수리하여라。 내가 곧 돌아가리라。"
침략군이 물러가고 증자가 돌아왔다。
주변의 사람들 "선생님을 대접함이 이렇게 忠하고 또 敬하였는데,
침략군이 쳐들어오자 먼저 떠나서 백성들이 본받아 떠나게 하고,
침략군이 물러가자 돌아 오셨으니, 아마도 옳치 않은 듯 합니다。"
심유행이 말하였다。
"이는 그대들이 모르는 말이다。 옛적에 심유가 부추의 화를 당했었는데
선생님을 따라다니던 제자 70명중에서 그 환란에 참여한 사람이 없었다。"
子思居於衛, 有齊寇。 (자사거어위,유제구)
或曰 [寇至, 盍去諸? ] (혹왈,구지,합거제?)
子思曰 [如伋去, 君誰與守? ] (자사왈, 여급거,군수여수?)
孟子曰 (맹자왈)
[曾子子思同道。 曾子, 師也, 父兄也。 (증자자사동도,증자,사야,부형야)
子思, 臣也, 微也。 曾子子思易地則皆然。 ] (자사,신야,미야,증자자사역지즉개연)
子思가 위나라에 계실 적에 제나라의 침입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침략군이 쳐들어 오는데 어찌하여 떠나시지 않습니까?"
子思가 말하기를 "만일에 내가 떠나버린다면 임금은 누구와 더불어 지키겠는가?"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증자와 子思의 道가 한가지이니, 증자는 스승이며 父兄이요,
子思는 臣이며 지위가 낮았다。 만일 증자와 자사가 처지를 바꾼다면 다 그러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