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離婁章句上 第十七章 : 嫂溺援之以手

백운산촌노 2010. 7. 10. 23:15

 

 

淳于髡曰 (순우곤왈)
[男女授受不親, 禮與? ] (남여수수불친,예여?)
孟子曰 (맹자왈)
[禮也. ] (예야)
[嫂溺則援之以手乎? ] (왈 수익즉원지이수호)
[嫂溺不援, 是豺狼也. (왈 수익불원,시시낭야)
     男女授受不親, 禮也. (남여수수불친 예야)
     嫂溺援之以手者, 權也. ] (수익원지이수자,권야)
순우곤이 말하였다.
"男女가 주고 받는 것을 직접 하지 않는 것이 禮입니까?"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禮이다."
"형수가 물에 빠지면 손으로 건져주오리까?"
"형수가 물에 빠졌는데 구원하지 않으면 이는 승냥이와 이리이다.
 男女가 주고 받음을 직접 하지 않음은 禮요,  
 형수가 물에 빠져 손으로 건져내는 것은 권도(權道)이다."
 
曰 [今天下溺矣, 夫子之不援, 何也? ] (왈 금천하익의,부자지불원,하야?)
曰 [天下溺, 援之以道. (왈 천하익,원지이도)
      嫂溺, 援之以手. (수익,원지이수)
      子欲手援天下乎? ] (자욕수원천하호)
"이제 天下가 물에 빠져있습니다. 선생님께서 구원하지 않는 것은 어째서입니까?"
"天下가 혼란에 빠졌으면 道로써 건져주고,
 형수가 물어 빠졌으면 손으로 건져주는 것인데,
 그대는 天下를 손으로 건져내려고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