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滕文公章句下 第二章 : 公孫衍·張儀

백운산촌노 2010. 5. 30. 17:52

 

 

景春曰 (경춘왈)
[公孫衍·張儀豈不誠大丈夫哉? (공송연,장의개불성대장부재)
一怒而諸侯懼, 安居而天下熄.] (일노이제후구,안거이천하식)
경춘이 말하였다.
공손연과 장의야말로 진실한 대장부가 아니리오.
  한번 노하면 제후가 두려워하고, 편안히 있으면 天下가 조용하구나"
 
孟子曰 (맹자왈)
[是焉得爲大丈夫乎? 子未學禮乎? (시언득위대장부호? 자미학예호)
丈夫之冠也, 父命之. 女子之嫁也, 母命之, (장부지관야,부명지.여자지가야,모명지)
往送之門, 戒之曰 (앙송지문,계지왈)
往之女家, 必敬必戒, 無違夫子! ’ (왕지여가,필경필계,무위부자)
以順爲正者, 妾婦之道也. (이순위정자,첩부지도야)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이 어떻게 대장부가 된단 말인가? 그대는 禮義를 배우지 않았는가?
 丈夫가 관례()할 때는 아버지가 命하고, 여자가 시집 갈 때는 어머니가 命하는 것이니,
 갈 적에 문에서 보내며 훈계하기를
'네가 시집가서는 반드시 공경하고, 반드시 조심하여 남편의 뜻을 어기지 말라'고 하나니,
 유순한 것으로 바름을 삼는 자는 부녀자의 道이다.
 
居天下之廣居, (거천하지광거)
立天下之正位, (입천하지정위)
行天下之大道. (행천하지대도)
得志與民由之, (득지여민유지)
不得志獨行其道. (부득지독행기도)
富貴不能淫, (부귀불능음)
貧賤不能移, (빈천불능이)
威武不能屈. (위무불능굴)
此之謂大丈夫.] (차지위대장부)
天下의 넓은 집()하며,  
天下의 올바른 자리()위치하며,
天下의 大道()를 行한다.
()을 얻으면 民과 더불어(그 道를) 실행하고,
()을 얻지 못하면 혼자 그 道를 行한다.
富貴가 能히 그 마음을 방탕하게() 하지 못하며,
貧賤이 能히 그 절개(節槪)를 변하게() 하지 못하며,
威武가 能히 그 지조(志操)를 굽히게() 하지 못한다. 
이를 大丈夫 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