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公孫丑章句下 第一章 : 得道多助

백운산촌노 2010. 5. 12. 17:23

 

 

 

孟子曰 (맹자왈)
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 (천시불여지리,지리불여인화)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天時는 地利만 못하고, 地利는 人和만 못하다.
 
三里之城, 七里之郭, 環而攻之而不勝. (삼리지성,칠리지곽,환이공지이불승)
夫環而攻之, 必有得天時者矣. (부환이공지,필유득천시자의)
然而不勝者, 是天時不如地利也. (연이불승자,시천시불여지리야)
  三里 되는 성과 七里의 곽을 에워싸고 공격하나 이기지 못할 때가 있다.
 에워싸고 공격할 때는 반드시 天時를 활용하였겠지만,
 그런데도 이기지 못하는 것은 天時가 地利만 못해서이다.
 
城非不高也, 池非不深也, (성비불고야,지비불심야)
兵革非不堅利也, 米粟非不多也. (병혁비불견리야,미속비불다야)
委而去之, 是地利不如人和也. (
 城이 높지 않은 것도 아니고, 못이 깊지 않은 것도 아니며,
 병기와 갑옷이 굳고 날카롭지 않은 것도 아니고, 식량이 많지 않은 것도 아닌데도,
 내버리고 떠나게 되나니,이것은 地利가 人和만 못해서이다.
 
故曰 域民不以封疆之界, (고왈 역민불이봉강지계)
固國不以山谿之險, (고국불이산계지험)
威天下不以兵革之利. (위천하불이병혁지리)
得道者多助, 失道者寡助. (득도자다조,실도자과조)
寡助之至, 親戚畔之. (과조지지,친척반지)
多助之至, 天下順之. (다조지지,천하순지)
 그러므로 '백성을 경계 짓기를 국경으로 하지 않으며,
 국방을 굳게 하기를 산과 골짜기의 험준함으로서 하지 않으며,
 천하를 위압하기를 무기의 날카로움으로 하지 않는다.' 라고 하는 것이다.
 道를 얻은 사람에게는 도와주는 이가 많고, 道를 잃은 사람에게는 도와주는 사람이 적다.
 돕는 사람이 적어지기가 지극하면 친척도 배반하고,
 돕는 사람이 많아지기가 지극하면 천하가 순종하게 된다.
 
以天下之所順, 攻親戚之所畔. (이천하지소순,공친척지소반)
故君子有不戰, 戰必勝矣. (고군자유부전,전필승의)
 天下가 순종하는 바로서 친척에게까지 배반당하는 바를 치는지라,
 그러므로 君子는 싸우지 아니하지만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