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梁惠王章句上 第六章. : 不嗜殺人
백운산촌노
2010. 4. 16. 11:56
孟子見梁襄王. 出, 語人曰 (맹자견 양양왕,출,어인왈),
望之不似人君, 就之而不見所畏焉 (망지불사인군,취지이불견소외언).
卒然問曰, 天下惡乎定 (졸연문왈,천하악호정).
吾對曰, 定于一 (오대왈,정우일) .
孟子께서 양양왕을 만나보시고, 나와서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를 바라보니 임금 같지가 않고, 곁에 가까이 가봐도 두려워 할 데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갑자기 묻기를 '天下는 어떻게 정해질까요?'하기에,
내 대답하기를 '하나로 통일될 것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孰能一之 (숙능일지).
對曰, 不嗜殺人者能一之 (대왈,불기살인자는일지) .
'누가 능히 이것을 통일할까요?' 하기에,
대답하기를 '사람 죽이기를 좋아하지 않는 자가 능히 통일할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孰能與之 (숙능여지).
對曰, 天下莫不與也. 王知夫苗乎 (대왈,천하막지여여야.왕지부묘호) .
七八月之間旱, 則苗槁矣 (칠팔월지간한,즉묘고의) .
天油然作雲, 沛然下雨, 則苗渤然興之矣 (천유연작운,패연하우,즉묘발연흥지의).
其如是, 孰能禦之 (기여시,숙능어지) .
今夫天下之人牧, 未有不嗜殺人者也 (금부천하지인목, 미유불기살인자야) ,
如有不嗜殺人者, 則天下之民皆引領而望之矣 (여유불기살인자,즉천하지민개인영이망지의) .
誠如是也, 民歸之, 由水之就下 (성여시야,민귀지,유수지취하),
沛然誰能禦之 (패연수능어지).
'누가 능히 따라갈까요?'하기에
대답하여 말하기를 '천하에 따라가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니 왕께서는 저 싹을 아십니까?
7-8월 즈음에 가물면 싹이 마르다가,
하늘에 뭉게뭉게 구름이 일어나 좌악 비가 내리면 싹이 힘차게 일어납니다.
이와 같이 되면 누가 이것을 막겠습니까?
오늘날 천하의 임금들 치고 사람 죽이기를 좋아하지 아니하는 이가 없으니,
만일 사람 죽이기를 좋아하지 않는 이가 있다면 천하의 백성들이 모두 다 목을 길게 빼고
우러러 볼 것입니다.
진실로 이와 같으면 백성들이 돌아오는 것이 물이 아래로 흐름과 같을 것이니,
백성들이 힘차게 일어나 돌아옴을 누가 막아낼 수 있겠습니까?'라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