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老子 제77장 : 남는 것을 덜어내어 부족한 곳을 채워준다

백운산촌노 2010. 3. 16. 18:22

 

 

 
    天之道, 其猶張弓與 (천지도,기유장궁여),
    高者抑之, 下者擧之 (고자억지,하자거지),
    有餘者損之, 不足者補之 (유여자손지,부적자보지),
    天之道損有餘而補不足 (천지도손유여이보부족),
    人之道則不然, 損不足以奉有餘 (인지도즉불연,손부족이봉유여),
    孰能有餘以奉天下, 唯有道者 (숙능유여이봉천하,유유도자),
    是以聖人爲而不恃 (시이성인위이부시),
    功成而不處, 其不欲見賢 (공성이불처,기불욕견현). 
 
       하늘의 도는 활 메우는 것과 같아서,
       높은 곳은 눌러 주고 낮은 곳은 올려 주어,
       남는 것은 덜어내고 부족한 곳에는 채워 준다.
       하늘의 도는 남는 것을 부족한 곳에 주는데
       인간의 도는 그러하지 않아서 부족한 것에서 덜어내 남는 쪽에 바친다.
       누가 여유가 있어서 세상에 바칠 것인가? 오직 도를 따르는 자 밖에는 없다.
       그래서 성인은 일을 하고도 대가를 바라지 않으며,
       공을 이루어도 그 곳에 머물지 않으며, 현명함을 보이고자 바라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