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12. 省 心 篇 (下) 성 심 편 (하)

백운산촌노 2009. 12. 24. 16:21

 

 

 眞宗皇帝御製(진종황제어제)에 曰(왈)
       知危識險(지위식험)이면 終無羅網之門(종무나망지문)이요
       擧善薦賢(거선천현)이면 自有安身之路(자유안산지로)
       施仁布德(시인포덕)은 乃世代之榮昌(내세대지영창)이요
       懷妬報寃(회투보원)은 與子孫之爲患(여자손자위환)이라
       損人利己(손인이기)면 終無顯達雲仍(종무현달운잉)이요
       害衆成家(해중성가)면 豈有長久富貴(기유장구부귀)리요
       改名異體(개명이체)는 皆人巧語而生(개인교어이생)이요
       禍起傷身(화기상신)은 皆是不仁之召(개시불인지소)니라.
 진종황제 어제에 말하기를,
      “ 위태함을 알고 험한 것을 알면 마침내 그물에 걸리는 일이 없을 것이오.
        선한 일을 받들고 착한 일을 추겨 올리고 어진 사람을 천거하면 스스로 편안할 길이 있고,
        인을 베풀고 덕을 폄은 곧 대대로 영을 가져올 것이다.
        시기하는 마음을 품고 원한을 보복함은 자손에게 근심을 끼쳐주는 것이오.
         남을 해롭게 해서 자기를 이롭게 한다면 마침내 현달하는 자손이 없고,
         뭇 사람을 해롭게 해서 집을 이룬다면  어찌 그 부귀가 길게 가겠는가.
         이름을 바꾸고 몸을 달리함은 모두 교묘한 말로 말미암아 생겨나고,
         재앙이 일어나고 몸이 상하게 됨은 모두가 어질지 못함이 부르는 것이니라."고 하셨다.
 
 神宗皇帝御製(신종황제어제)曰(왈)
       遠非道之財(원비도지재)하고 戒過度之酒 (계과도지주)하며
       居必擇隣(거필택리)하고 交必擇友(교필택우)하며
       嫉妬勿起於心(질투물기어심)하고 讒言(참언)을 勿宣於口(물선어구)하며
       骨肉貧者(골육빈자)를 莫疎(막소)하고 他人富者莫厚(타인부자막후)하며
       克己(극기)는 以勤儉爲先(이근검위선)이며
       愛衆以謙和爲首(애중이겸화위수)하며
       常思已往之非(상사이왕지비)  每念未來之咎(매념미래지구)하라
       若依朕之斯言(약의짐지기)이면 治國家而可久(치국가이가구)니라.
 신종황제 어제에 말하기를,
        "사람으로써 마땅히 지켜야 할 도가 아닌 재물은 멀리하고, 정도에 지나치는 술을 경계하며,
         반드시 이웃을 가려 살고, 벗을 가려 사귀며
         남을 시기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말고, 남을 헐뜯어 말하지 말며,
         동기간 가난한 자를 소홀히 하지 말고, 부유한 타인을 후하게 대접도 하지 말며
         자기의 사욕을 극복하는 것은 부지런하고 아껴 쓰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겸손과 화합을 첫째로 삼을 것이며,
         언제나 지난날 나의 잘못됨을 생각하고 또 앞날의 허물을 생각하라.
         만약 나의 이말에 의한다면 나라와 집안을 다스림이 가히 오래갈 것이니라."

 

高宗皇帝御製 曰(고종황제어제 왈)
        一星之火(일성지화)도 能燒 萬頃之薪(능소만경지신)하고
        半句非言(반구비언)도 誤損平生之德(오손평생지덕)이라
        身被一縷(신피일루)라도 常思織女之勞(상사직녀지로)하고
        日食三(일식삼손)이든 每念農夫之苦(매념농부지고)하라
        苟貪妬損(구탐투손)은 終無十載安康 (종무십재안강)이요 
        積善存仁(적선존인)하면 必有榮華後裔(필유영화후예)니라
        福緣善慶(복록선경)는 多因積行而生(다인적행이생)이요
        入聖超凡(입성초범)은 盡是實而得(진시실이득)이니라.
고종황제 어제에 말하기를,
      " 한 점의 불티로도  능히 수백만평의 숲을 태우고,
        짧은 반 마디 그릇된 말이 평생의 덕을 허물어 뜨린다.
        몸에 한 오라기의 실을 입었어도 항상 베 짜는 여자의 수고로움을 생각하고,
        하루 세 끼니의 밥을 먹거든 농부의 힘드는 것을 생각하라.
        미워하고 탐내고 시기해서 남에게 손해를 끼친다면 마침내 10년의 편안함도 없을 것이요,
        선을 쌓고 인을 보존하면 반드시 후손들에게 영화가 있으리라.
        행복과 경사는 대부분이 선행을 쌓는데서 생겨나고
        범용을 초월해서 성인의 경지에 들어가는 것은  진실응 다 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니라."
 
王良 曰(왕량 왈)
       慾知其君(욕지기군)인대 先視其臣(선시기신)하고
       欲識其人(욕시기인) 先視其友(선시기우)하고
       欲知其父(욕지기부)인대 先視其子(선시기자)하라
       君聖臣忠(군성신충)하고 父慈子孝(부자자효)이니라.
왕량이 하기를,
      “ 그 임금을 알려고 한다면 그 신하를 보고,
        그 사람을 알려고 한다면 먼저 그 벗을 보고,
        그 아비를 알려고 한다면 먼저 그 자식을 보라.
        임금이 거룩하면 그 신하가 충성스럽고, 아비가 인자하면 자식이 효행하느니라."고 하셨다.
 
家語(가어)에 云(운)
       水至淸則無魚(수지청즉무어)하고 人至擦則無徒(인지찰즉무도)니라.
가어에 이르기를,
        “ 물이 지극히 맑으면 고기가 없고, 사람이 지극히 살피면 따르는 무리가 없느니라."고 하셨다.
 
許敬宗 曰(허경종 왈)
       春雨(춘우)는 如膏(여고)나 行人(행인)은 惡其泥녕(오기니녕)하고
       秋月(추월)이 揚輝(양휘)나 盜者(도자)는 憎其照鑑(증기조감)이니라. 
 허경종이 말하기를,
       “ 봄비는 기름과 같으나 길가는 사람은 그 질퍽하는 진창을  싫어하고,
         가을의 달빛이 밝게 비치나 도둑놈은 그 밝게 비치는  것을 싫어하느니라."고 하셨다.
 
 景行錄 云(경행록 운)
         大丈夫(대장부)는 見善明故(견선명고)로 重名節於泰山(중명절어태산)하고
         用心精故(용심정고)로 輕死生於鴻毛(경사생어홍모)니라.
 경행록에 이르기를,
       “ 대장부는 착한 것을 보는 것이 밝음으로 명분과 절의를 태산보다 중하게 여기고,
         마음쓰기가 깨끗함으로 죽는 것과 사는 것을 아주 홍모(기러기 깃털) 보다 가볍게 여기느니라."고 하다.
 
         悶人之凶(민인지흉)하고 樂人之善(낙인지선)하며
         濟人之急(제인지급)하고 求人之危(구인지위)니라.
         남의 흉한 것을 민망히 여기고, 남의 착한 것을 즐겁게 여기며,
           남의 급한 것을 건지고, 남의 위태함을 구하여야 되느니라.
 
        經目之事(경목지사)도 恐未皆眞(공미개진)이어늘
        背後之言(배후지언)을 豈足深信(기족심언)이리오.
        직접 보고 경험한 일도 모두 참되지 아니할까 두렵거늘,
         등 뒤에서 하는 말을 어찌  깊이 믿으리요.
 
       不恨自家汲繩短(불한자가급승단)하고 只恨他家苦井深(지한타가고정심)이로다.
       자기 집 두레박 줄이 짧은 것은 탓하지 않고 남의 집 우물 깊은 것만 탓하는 도다.
 
       臟濫(장람)이 滿天下(만천하)하되 罪拘薄福人(죄구박복인)이니라.
       부정한 재물을 취하는 사람이 천하에 가득 할지라도, 죄는 복이 적은 사람에게 걸리느니라.
 
       天若改常(천약개상)이면 不風卽雨(불풍즉우)요
       人若改常(인약개상)이면 不病卽死(불병즉사)니라.
        하늘이 만약 상도를 어기면 바람이 불지 않아도 비가 오고,
         사람이 만약 상도를 벗어나면 병이 나지 않아도 죽으리라.
 
 壯元詩(장원시)에 云(운)
        國正天心順(국정천심순)이오 官淸民自安(관청민자안)이라
        妻賢夫禍小(처현부화소)요 子孝父心寬(자효부심관)이니라.
 장원시에 이르기를,
       “ 나라가 바르면 하늘도 순하고, 벼슬아치가 바르고 청백하면 온 백성이 저절로 편안하느니라.
         아내가 어질면 남편의 화가 적을 것이요. 자식이 효도하면 아버지의 마음이 너그러워 지느니라."고
         하셨다.
 
 子曰(자왈)
       木從繩則直(목종승즉직)하고 人受諫則聖(인수간즉성)이니라.
 공자가 말하기를,
       “ 나무가 먹줄을 좇으면 곧고,사람이 간함을 받아 들이면 거룩하게 되느니라."고 하셨다.
 
       一靑山景色幽(일파청산경색유)러니 前人田土後人收(전인전토후인수)라
       後人收得莫歡喜(후인수득막환희)하라 更有收人在後頭(경유수인재후두)니라.
       한 줄기 푸른 산은 경치가 그윽하더라. 저 땅은 옛 사람이 가꾸던 밭인데 뒷 사람들이 거두는 구나
        뒷 사람은 차지했다 해서 기뻐하지 말라.  다시 거두어 드릴 뒷 사람이 또 있으니...
 
 小東坡曰(소동파왈)
        無故而得千金(무고이득천금)이면 不有大福(불유대복)이라
        必有大禍(필유대화)이니라.
 동파가 말하기를,
         " 까닭없이 천금을 얻는 것은 큰 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큰 재앙이 있느니라."고 하셨다.
 
 康節 先生 曰(강절 선생 왈)
       人(유인)이 來問卜(내문복)하되 如何是禍福 (여하시화복)고                                    
       我虧人是禍(아휴인시화)이요 人虧我是福(인휴아시복)이니라.   
 강절  선생이 말하기를,
         " 어떠한 사람이 점을 물으려 와서 어떤한 것이 화와 복이되느야고 묻거늘 .
           내가 남을 해롭게 하면 이것이 화요, 남이 나를 해롭게 하면 이것이 복이니라."고 하셨다.
 
       大廈千間(대하천간)이라도 夜臥八尺(야와팔척)이요
       良田萬頃(양전만경)이라도 日食二升(일일이승)이니라.
         큰 집이 천간이라도 밤에 눕는 곳은 여덟자 뿐이요,
         좋은 밭이 만평이 있더라도 하루에 두되면 먹느니라.
 
       久住令人賤(구주령인천)이요 頻來親也疎(빈래친야소)라
       但看三五日(단간삼오일)에 相見不如初(상견불여초)라.
         오래 머물러 있으면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게 여기고, 자주 오면 친하던 것도 멀어지느니라.
         오직 사흘이나 닷새만 되어도 처음 보는 것 같지 않느니라.
 
       渴時一滴(갈시일적)은 如甘露(여감로)요
       醉後添盃(취후첨배)는 不如無(불여무)니라.
       목이 마를 때 한 방울의 물은 단 이슬과 같고,
        취한 후에 잔을 더하는 것은 없는 만 못하느니라.
 
      酒不醉人人自醉(주블취인인자취)요
      色不迷人人自迷(색불미인인자미)니라.
      술이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취하는 것이요,
       색이 사람을 미혹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미혹하는 것이니라.
 
      公心(공심)을 若比私心(약비사심)이면
      何事不辨(하사불변)이며
      道念(도념)을 若同精念(약동정념)이면 成佛多時(성불다시)니라.
      공을 위하는 마음이 사를 위하는 마음에 비할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지 옳고 그름을 가려내지 못할 것이 없을 것이며,
       도를 향하는 마음이 만약  남녀의 정을 생각하는 마음과 같다면 성불을 해도 여러번 하리라.
 
濂溪先生曰(염계선생 왈 )
       巧者言(교자언)하고 拙者默(졸자묵)하며
       巧者勞(교자로)하고 拙者逸(졸자일)하며
       巧者賊(교자적)하고 拙者德(졸자덕)하며
       巧者凶(교자흉)하고 拙者吉(졸자길)하니
       嗚呼(오호)라
       天下拙(천하졸)이면 刑政(형정)이 徹(철)하여 上安下順(상안하순)하며
       風淸弊絶(풍청폐절)이라
염제선생이 말하기를,
       " 교자는 말을 잘하고, 졸자는 말이 없으며,
         교자는 수고로우나, 졸자는 한가하다.
         교자는 해치나나 졸자는 덕성 스러우며,
         교자는 흉하고 졸자는 길하다.
         아아! 천하가 졸하면 형법과 정치가 철저하여서 임금은 편안하고 백성은 잘 복종하며,
         풍속은 맑고 나쁜 습관은 없어지느니라."고 하셨다.
 
 易(역)에 曰(왈)
        德微而位尊(덕미이위존)하고 智小而謀大(지소이모대)면
       無禍者鮮矣(무화자선의)니라.
 주역에 말하기를,
         " 덕이 적으면서 지위가 높고, 지혜가 없으면서 꾀하는  것이 큰 사람중에
           화가 없는 자는 드무니라."고 하였다.
 
 說苑 曰(설원 왈)
        官怠於宦成(관태어환성)하고 病加於小愈(병가어소유)하며
        禍生於懈怠(화생어해태)하고 孝衰於妻子(효쇠어처자)니
        察此四者(찰차사자)하여 愼終如始(신종여시)니라.
 설원}에 말하기를,
         " 다스리는 이의 도는 지위가 성취되는 데서 게을러지고, 병은 조금 낫는 데서 더해지며,
           재앙은 게으른데서 생기고, 효도는 처자로 인해 흐려진다.
           이 4가지를 살펴서 나중을 삼가기를 처음과 같이 할지니라."고 하였다.
 
         器滿則溢(기만즉일)하고 人滿則喪(인만즉상)이니라.
         그릇이 가득 차면 넘치고, 사람이 가듣 차면 잃어지느니라.
 
         尺璧非寶(척벽비보)요 寸陰是競(촌음시경)이니라.
         한 자되는 둥근 구슬을 보배로 알지 말고 오직 촌음을 귀중히 여길지니라.
 
         羊羹(양갱)이 雖美(수미)나 衆口(중구)를 難調(난조)니라.
         양고기 국이 비록 맛이 좋으나 모든 사람의 입을 맞추기는 어려우니라.
 
 益智書 云(익지서 운)
          白玉(백옥)은 投於泥塗(투어니도)라도 不能汚穢其色(불능오예기색)이요
          君子(군자)는 行於濁地(행어탁지)라도 不能染亂其心(불능염란기심)하나니
          故(고)로 松栢(송백)은 可以耐雪霜(가이내설상)이오
          明智(명지)는 可以涉危難(가이섭위난)이니라.
 익지서}에 이르기를,
          " 옥을 진흙 속에 던져도 그 빛을 더럽힐 수 없고,
             군자는 혼탁한 곳에 갈지라도 그 마음을 어지럽힐 수 없다.
             그러므로 송백은 상설을 견디어 내고,
             밝은 지혜는 위난을 능히건저 내느니라."고 하였다.
 
        入山擒虎(입산금호)는 易(역)이니와 開口告人(개구고인)은 難(난)이니라.
        산에 들어가 범을 잡기는 쉬우나, 입을 열어 남에게 충고하기는 어려우니라.
 
        遠水(원수)는 不救近火(불구근화)요 遠親(원친)은 不如近隣(불여근린)이니라.
        먼 곳에 있는 물은 가까운데 있는 불을 끄지 못하고,
          먼 곳에 일가 친척은 이웃만 같지 못하느니라.
 
 太公 曰(태공 왈)
        日月(일월)이 雖明(수명)이나 不照覆盆之下(부조복분지하)하고
        刀刃(도인)이 雖快(수쾌)나 不斬無罪之人(부참무죄지인)하고
        非災橫禍(비재횡화)는 不入愼家之門(불입신가지문)이니라.
 태공이 말하기를,
        " 해와 달이 비록 밝으나 엎어 놓은 동이의 밑은 비치지 못하고,
          칼날이 비록 잘 드나 죄없는 사람은 베지 못하고,
          불의의 재앙은 조심하는  집 문에는 들지 못하느니라."고 하셨다.
 
 太公(태공)이 曰(왈)
       良田萬頃(양전만경)이 不如薄藝隨身(불여박예수신)이니라. 
 태공이 말하기를,
        " 좋은 밭 만경이 박한 재주를 갖고 있는 몸만 같지 못하느니라."고 하셨다.
 
 性理書(성리서)에 云(운)
         接物之要(접물지요)는 己所不欲(기소불욕)을 勿施於人(물시어인)하고
         行有不得(행유부득)이어든 反求諸己(반구제가)니라.
 성리서에 이르기를,
         " 사물을 접하는 요체는 자기가 하고자 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고,
           행동이 얻지 못하는 것이 있거든 돌이켜 자기에게 원인을 구하라." 하였다.
 
       酒色財氣四堵墻(주색재기사도장)에
       多少賢愚在內廂(다소현우재내상)이라
       若有世人(약유세인)이 跳得出(도득출)이면 便是神仙不死方(변시신선불사방)이니라
       술과 색과 재물과 기운의 네가지로 쌓은 담 안에
        수 많은 어진이와 어리석은 사람이 행랑에 들어 있다.
        만약 그 누가 이곳을 뛰처 나올 수 있다면 그것은 곧 신선과 같이 죽지 아니하는 방법이니라.
         *  즉, 많은 사람이 酒, 色, 財, 氣의 네가지 그물 속에 걸려들어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네가지의 그물 속을 용감하게 뛰처 나올 수 있다면  인간으로서 재생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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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眞宗皇帝(진종황제) : 중국 북송 제3대의 황제. 도교를 신봉하는 한편 재정을 충실히 하고 산업과
                                   학문을 장려하였다.
                                   1004년 거란의 성종과 소태후가 침입하자 '찬저우의 맹(盟)'으로 일컬어지는 
                                    화의를 성립시켰다.
                                    그 결과 북방의 군사관계는 안정되었으나, 재정 부담이 증가하였다.
 
 * 神宗皇帝(신종황제) : 중국 북송 제6대 황제. 요나라와의 싸움에서도 하동의 경계지를 양보하였으며,
                                    서화의 원정에서도 크게 패하자 실의 속에 죽었다.
                                    신종의 정치는 급진적이어서 실패한 것도 많았으나 나라의 체제를
                                    바로잡고 국가 권력의 확립에 기여하였다.
 
 * 高宗皇帝(고종황제) : 오랫동안 재위한 제왕에게  올려지는 묘호 
                                    - 고종(628년~683년, 재위 649년~683년)은 당의 제3대 황제.
                                    - 고종(1107년~1187년, 재위 1127년~1162년)은 남송의 초대 황제.
                                    - 고종(1711년~1799년, 재위 1735년~1796년)는 청의 제6대 황제.
 
 * 王良 (왕량) : 춘추시대에 말을 잘 몰기로 이름난 사람으로 造父(조보)와 짝이 된다.
                        또 말을 잘 알아본 사람으로 伯樂(백락)과 짝이 되기도 한다.
                        말의 활용과 감정 모두에 능했다면 조보와 백락의 능력을 겸비한 것이다.
                     - 王良登車, 馬不罷駑 : 왕량이 수레에 오르면 말이 지치거나 둔해지지 않는다
 
 * 小東坡(소동파) : 중국 북송 때의 제1의 시인. “독서가 만 권에 달하여도 율(律)은 읽지 않는다” 고 하여
                     초유의 필화사건을 일으켰다. 당시(唐詩)가 서정적인 데 대하여  그의 시는 철학적 요소가
                     짙었고 새로운 시경(詩境)을 개척하였다.
                     대표작인 《적벽부(赤壁賦)》는 불후의 명작으로 널리 애창되고 있다.
 
 * 濂溪(염계)  : 무숙(茂叔). 염계(濂溪). 도주(道州:湖南省 道營縣) 출생 .
                       지방관으로서 각지에서 공적을 세운 만년에는 루산[廬山] 기슭의 염계서당(濂溪書堂)
                        은퇴하였기 때문에 문인들이 염계선생이라 불렀다.
                        북송의 사마광(司馬光왕안석(王安石) 동시대의 인물이다.
                         그는 도가사상(道家思想) 영향을 받고 새로운 유교이론을 창시하였다.
                        , 우주의 근원인 태극(太極:無極)으로부터 만물이 생성하는 과정을 도해(圖解)하여
                        태극도(太極圖) 그리고 태극→음양(陰陽) 이기(二氣)→오행
                        (五行:·· ··土의 五元素)→남녀→만물의 순서로 세계가 구성되었다고 논하고,
                        인간만이 가장 우수한 존재이기 때문에, 중정(中正) 인의(仁義) 도를 지키고 마음을
                        성실하게 하여 성인(聖人) 되어야 한다는 도덕과 윤리를 강조하고,
                        우주생성의 원리와 인간의 도덕원리는 본래 하나라는 이론을 제시하였다.
 
 * 說苑 (설원) :  중국의 교훈적인 설화집.구분설화집, 전한(前漢) 말에 유향(劉向)이 편집하였다.
                  〈군도(君道)〈신술(臣術)〉등 20편(編)으로 구성되었다.
                    같은 저자의 《신서(新序)》와 그 체재가 비슷하며, 내용도 중복된 것이 있다.
                    고대의 제후나 선현들의 행적이나 일화·우화 등을 수록한 것이며
                    위정자를 설득하기 위한 훈계독본으로 이용하였다.
 
  * 性理書(성리서) : 중국 명나라 성조 14년(1415)에 호광(胡廣) 등이 황제의 명에 따라 편찬한 책.
                        주자(周子), 장자(張子), 주자(朱子) 등 여러 학자의 성리설(性理說),
                        이기설(理氣說)을 모아 수록하였다. 70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