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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강물같은 세월에

백운산촌노 2008. 1. 18. 11:17
 
흘러만 가는 강물 같은 세월에
나이가 들어간다.

뒤돌아보면 아쉬움만 남고
앞을 바라보면 안타까움이 가득하다.

인생을 알만 하고...
인생을 느낄만 하고...
인생을 바라볼 수 있을만 하니...
이마엔 주름이 깊게 새겨져 있구나.

한 조각 한 조각 모자이크한 듯한 삶..
어떻게 맞추나 걱정하다 세월만 보내고
완성되어가는 맛 느낄만 하니..
세월은 너무도 빠르게 흐르는구나.

좀더 일찍 철이 들었더라면..
좀더 일찍 깨달았더라면..
좀더 성숙한 삶을 살았을 텐데..
아쉽고 안타깝지만....
남은 세월이 있기에..
아직은 맞추어야 할 삶이란 모자이크를...
마지막까지 멋지게 완성시켜야겠다.

흘러만 가는 강물 같은 세월이지만
살아있음으로 얼마나 행복한가를
더욱더 가슴 깊이 느끼며 살아가야 하거늘......